생활/건강
태풍 '솔릭' 북상에 한반도 비상…대비 요령은?
입력 2018-08-22 16:01  | 수정 2018-11-20 16:05

오늘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23일) 전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오늘(22일) 현재 시속 19㎞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내일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최대풍속 시속 155km에 강풍반경은 380km의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거센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솔릭'의 이동 속도가 느린 편이라 비구름이 머무를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됩니다.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이 오기 전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보강해야 하고,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야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택 주변에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미리 대피하고, 대피 때에는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하고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를 점검해 막힌 곳을 뚫어 놓는 곳이 좋습니다.

또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해야 합니다.


태풍 경보 때는 도시지역에서는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집 안에 있어야 합니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 옥상이나 지하실·하수도 맨홀에는 가까이 가서는 안 되고, 공사장 근처를 피하고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태풍이 불 때 논둑을 점검하거나 물꼬를 조정하러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비닐하우스는 단단히 묶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안 지역에서는 해안가 비탈면에 가까이 가지 않으며, 선박을 묶거나 어망·어구 등을 옮기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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