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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동남아시아 최적화 `초유지 콘크리트` 개발
입력 2018-08-22 15:45 
베트남 시공방식으로 운용한 초유지 콘크리트 타설 공사 전경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의 기술촉진사업 과제로 극서 지역용 초유지 콘크리트를 개발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최적화한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실크로드C&T, 성신비나, 베트남 정부산하 건설기술연구원(IBST, Institute for Building Science and Technology)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국내에는 7월에 특허 등록을 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번달에는 섭씨35도의 날씨에 롯데건설 기흥 힉스 도시첨단사업단지 현장의 실부재에 초유지 콘크리트를 펌프압송으로 타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한 초유지 콘크리트는 유지력 강화 성분과 혼화제(콘크리트 성질 개선제)를 일체화시켜 시멘트 표면에 동시 흡착시켜 콘크리트의 굳지 않는 성질을 장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로 양생시간(필요한 압축강도에 도달해 거푸집을 제거할 수 있는 시간)을 단축시켜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구조물의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의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광기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연구개발 초기부터 현지화를 목표로 베트남의 원재료와 생산방식을 사용해, 콘크리트의 제조단가를 낮추고, 해외시장 개척에 유용하도록 누구나 쉽게 설계, 제조, 생산하는데 이 신기술의 주안점을 뒀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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