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시장…구로·금천구 '강세'
입력 2008-06-20 16:55  | 수정 2008-06-20 18:08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서울 서남부권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은 급매물이 한 차례 소진된 뒤 다시 거래가 끊겼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서부권인 금천·구로구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흥뉴타운 개발과 육군도하부대 이전 호재가 있는 금천구는 0.39% 올랐습니다.

뉴타운식 광역개발과 영등포구치소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구로구 역시 0.25%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서남부권 상승세가 뒤늦게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기존 주택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지역 개발호재가 있어 투자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은 급매물이 한차례 소진된 뒤 0.12% 하락했습니다.


송파구는 0.42%나 하락했고, 강동(0.17%)·강남구(0.11%)도 0.1% 이상 떨어졌습니다.

도봉과 중랑, 성북구 등 강북권은 소폭 올랐지만 매수 움직임이 확연히 줄었고, 가격 급등 부담으로 실수요자마저 거래를 미루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0.02% 상승해 소강상태를 보였고, 수도권은 0.06% 상승한 반면 신도시는 0.07% 하락했습니다.

신도시는 분당이 0.17%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고, 수도권은 포천 0.5%, 안성이 0.31% 올라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로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고, 신도시는 0.01% 떨어져 지난 3월 이후 12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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