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태관 신장암 투병에 누리꾼 “빨리 완쾌하길” 응원 물결
입력 2018-08-22 11:52 
전태관(왼쪽)과 김종진.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신장암 투병 소식에 누리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신장암 투병 중인 전태관의 근황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진은 전태관을 위한 헌정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태관은 지난 4월 아내를 먼저 암으로 떠나보낸 뒤 홀로 암 투병 중이다. 그런 그를 위해 김종진은 윤종신, 윤도현, 장기하 등과 함께 헌정 앨범을 발매해 수익금을 모두 전태관에게 전달할 계획인 것
김종진은 전태관 얘기에 정말 중요한 사람, 정말 좋아하는 사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어떻게 다 말로 하겠느냐. 가족보다도 나랑 더 오래있었다.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다"며 슬퍼했다.
또한 김종진은 전태관이 무대에 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태관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백발이 성성해서 무대 위에 올라가서도 섹시한 뮤지션인데 그게 뜻대로 안돼 중간에 그만둬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대중 앞에 보여서 그분들이 간직했던 그 멋진 뮤지션들의 기억을 깎아버리는 거는 음악가의 도리는 아니다. 떠날 때는 조용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태관은 그런 걸 지키는 중이다. 그래서 요즘 태관의 힘든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다고 해도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실거라고 믿는다”며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했다.
방송 이후 전태관의 투병 소식에 완쾌를 기원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태관씨 힘내세요. 다시 볼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전태관씨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기도할게요”, 정말 방송에서, 무대에서 전태관씨를 보고 싶습니다. 마음 깊은 응원할테니 꼭 이겨내주세요”, 전태관씨가 다시 드럼 스틱을 잡으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힘내주세요” 등 응원했다.
한편 전태관은 지난 2012년 1월 신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으나 2014년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jwthe1104@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