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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감독 윤덕여 "12골, 염두에 뒀다…조소현도 가세"
입력 2018-08-22 10:34  | 수정 2018-08-29 11:05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친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8강 이후에도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A조 3차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완파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조별리그에서 여러 선수가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고무적"이라며 "다음 경기에 이런 부분들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12골 차로 물리치면 B조 3위가 유력한 홍콩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윤 감독은 "12골이라는 점은 저나 선수들 모두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며 "다만 12골이 쉽지 않은 득점이라 그것을 의식하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어서 우려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 추가 시간까지 골을 넣어줬다"고 칭찬했습니다.


윤 감독은 노르웨이 리그에서 뛰는 주장 조소현의 가세에도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조소현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어제(21일) 오전 팔렘방에서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내일모레(24일) 열리는 8강전부터 바로 뛸 수도 있고 아니면 오는 28일 준결승부터 출전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윤 감독은 "여기가 더워서 선수들 체력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조소현 주장이 온 것은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매 경기 집중하면서 8강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 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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