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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종진 “이승신과 재혼, 성숙해진 후 만나 다행”
입력 2018-08-22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12년 차 재혼 부부 봄여름가을겨울의 가수 김종진과 이승신이 여전한 애정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종진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종진과 이승신은 2006년 결혼했다. 재혼 당시 이승신에게는 9살 딸이, 김종진에게는 17살 아들이 있었다. 김종진은 사춘기를 뜨겁게 치른 딸에게 진짜 아빠처럼 엄하게 대했고, 아들은 남편보다 더 자상하게 이승신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종진은 한번 이혼을 겪은 사람들은 재혼에 대한 막역한 공포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사람과 다시 결혼할 이유를 찾는 것보다는 다시 헤어지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 게 아닐까라고 막역한 공포를 갖고 확인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종진은 가끔 더 일찍 만났다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재혼이라 다행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아이들이 속 썩일 때, 잔소리한다고 다툴 때도 선을 넘지 않을 만큼 성숙해졌기 때문이다. 나도 이제 선을 넘지 않을 수 있는 연륜과 경험이 생겼으니 더 잘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종진은 아내 이승신에 대해 매사를 낙천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편안함이 있다. 밖에서 이승신이 웃고 있으면 밖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승신 또한 김종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승신은 항상 바른 자세로, 그게 답답할 수 있겠지만 게으르지 않고 사람이 성실한 모습이 있지 않냐. 그런 모습이 믿음이 가고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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