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UN이 뽑은’ 다크호스 박종훈의 웃음 “열심히 해 봐야죠”
입력 2018-08-22 07:53  | 수정 2018-08-22 09:47
박종훈이 대표팀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사진=한이정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선동열 감독이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의 다크호스로 박종훈(27·SK와이번스)을 뽑았다. 언더스로유형인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야구대표팀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이다.
선 감독은 대만이 사이드암 투수에 약하다”면서 박종훈이 최근 경기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지만 제구력만 받쳐준다다면 타자들이 못 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1,2회만 잘 넘긴다면 5,6회까지는 충분히 소화할 것이다. 특히 외인타자 피안타율이 가장 낮다. 최근 2년간 잘 성장한 것 같다. 박종훈 유형의 투수가 얼마 없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흔들림은 있었지만 시즌 초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선 감독이 칭찬을 많이 했다는 말에 박종훈은 방긋 웃었다. 그는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그저께 한 번 던져봤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에 대해선 멘탈적으로 힘들었다. 중요한 경기가 많아서 혼자 생각이 많았다. 잠도 잘 못 잤는데 지금은 마음이 훨씬 편하다. 잠도 많이 잔다”고 전했다.
메이저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변에서 편하게 하라고 많이 말해준다”는 박종훈은 걱정은 크게 하지 않는다. 다만 컨디션 관리가 우선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첫 타자 상대가 중요할 것 같다. 재밌을 것 같다”며 잘 해야지. 여기까지 왔으니 열심히 해서 잘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