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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안세현 “오늘 장위페이에 졌지만 내일은 이긴다”
입력 2018-08-21 21:56 
안세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1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땄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이상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김서영(24·경북도청)이 여자 개인혼영 400m 은메달 시상을 마친 후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안세현(23·SK텔레콤)이 여자 접영 1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세현은 2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100m 결선서 58초0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안세현은 이날 오전 58초97의 기록으로 예선을 3위로 통과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번 레인에 선 그는 이케에 리카코(56초30·일본), 장위페이(57초40·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을 올렸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한국 수영의 네 번째 메달이다. 그렇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안세현은 시상 후 가진 인터뷰에서 57초대 중반까지 생각했는데 58초가 나왔다. 아쉬움이 없지 않다”라고 말했다.
안세현의 주 종목은 접영 200m다. 하루 뒤 경기를 치른다. 그는 조금 더 높은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접영 200m가 남아있는데 내 주 종목이다. 오늘은 잊고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세현은 이어 100m는 200m보다 거리가 짧아 마음이 편하긴 하다. 그래도 나는 200m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를 준비했다. 내일은 더 좋은 기록을 스스로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장위페이와는 200m에서도 맞붙는다. 안세현은 장위페이와는 올해 처음 경기를 치렀다.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내가 좀 밀렸다. 내일도 장위페이와 대결한다. 오늘은 졌으니까 내일은 한 번 이겨보겠다”라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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