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가능성 커"…폼페이오 방북이 열쇠
입력 2018-08-21 19:30  | 수정 2018-08-21 20:17
【 앵커멘트 】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만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조만간 방북하게 되면, 아마 이런 얘기가 오갈 수 있을 듯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또 회담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1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고 "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 그것이 힘을 합치게 하는 요인"이라며 북미 정상 간 우의를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폼페이오 장관 방북 때)핵 신고서 제출하고, 종전선언 주고, 주고받기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2차 정상회담(논의)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판문점 북미 접촉에서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해리스 주한 미 대사에게 직접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한다면 비핵화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동안 비핵화 협상에 회의적이었던 뉴욕타임스도 "원활한 후속 협상을 위해 미국이 종전선언 같은 상호주의적 조치를 해야한다"며 트럼프 정부에 힘을 싣는 사설을 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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