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D, 4분기 흑자 기대에 주가 상승세
입력 2018-08-21 17:37  | 수정 2018-08-21 20:45
실적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던 LG디스플레이가 LCD(액정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반등에 힘입어 4분기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보고서를 낸 6개 증권사의 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5억원으로 올해 들어 이어진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의 전망치는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445억원)와 비교해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치 상승은 지난 7월 14개월 만에 LCD TV 패널 가격이 반등했고 이 인상분이 시차를 두고 8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LCD 패널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한 이후 8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TV 패널 출하량의 70%를 차지하는 50인치 이하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55인치 패널 가격도 이달 소폭 반등하기 시작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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