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3개월 맞춤형 성장지원으로 `사회주택` 사업자 집중육성
입력 2018-08-21 15:47 

□ 서울시가 사회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사회주택 사업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 '사회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서울시는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경제주체 등에 대한 사업자 교육을 실시하고 공동출자 방식으로 사회주택을 공급·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201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현재 20여개의 사회적경제주체와 협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5월 기준 약 870여 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약 3개월(총 11주)에 걸쳐 사회주택 관련 개념, 운영사례, 현장 방문, 멘토링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사단법인 한국사회주택협회의 회원사로 있는 59개 업체를 잠정 예비 사업자로 파악해 이를 교육 대상 후보로 삼고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하고 사회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주체에 공모 시 가점을 주거나 사회주택민간기금 융자지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추진주체인 사회적경제주체의 양적·질적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경제의 무한경쟁이 아닌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주택 사업자 육성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5년간 임대주택 24만호 공급을 골자로 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2월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시는 5년간 총 1만호의 사회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는 지역기반 다양한 사회주택 사업자를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서울 곳곳에 의미있는 사회주택이 공급되어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주택 공급을 활성화 하는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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