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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성매매 파문` 日농구대표팀, 기권도 고려
입력 2018-08-21 11:04  | 수정 2018-08-21 11:08
일본 남자농구대표팀 소속 선수 4명이 아시안게임 기간 도중 성매매 파문을 일으켜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남자 농구팀이 성매매 파문을 일으켰다. 일본은 기권까지 고려하고 있다.
20일 일본 아사히 신문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남자농구대표팀 4명은 17일 새벽 공식유니폼을 입고 여성접대부가 있는 주점에 방문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해당 선수들을 귀국시켰다.
귀국 조치 당한 이들은 나가요 유우야(27·교토), 하시모토 타쿠야(23·오사카), 사토 타쿠마(23·시가), 이마무라 케이타(22·니가타)로, 모두 B리그 소속이다. 현재 이들은 소속팀에서 근신 처분 중이다.
스포츠닛폰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2020 올림픽을 개최할 일본의 실력을 어필해야 하는 대회였다. 성매매 파문은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다른 선수와 스태프, 협회 관계자, 그리고 팬을 배신하는 행위로, 국제적인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미쓰야 유코 일본농구협회 회장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우 경솔하고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폐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일본뿐만 아니라 성매매가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 위법이 확인되는 경우 나머지 8명도 철수할 생각이다. 향후 재정위원회를 거쳐 4명의 처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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