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여자 태권도 67㎏ 이하급의 김잔디(23)가 결승에 진출합니다.
김잔디는 오늘 (20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급 8강전에서 필리핀 선수를 만나 29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이날 김잔디의 경기 상대는 4개월 전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패배의 쓴맛을 안긴 투르선쿠로바 니고라(우즈베키스탄)였습니다.
김잔디는 경기 초반 정권 지르기로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1라운드 종료 48초전 오른 주먹 지르기로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이어 종료 1초전에도 역시 앞다리로 상대 방어를 내리고 지르기를 몸통에 꽂아넣었습니다.
2-0으로 앞선 김잔디는 2라운드 1분5초경 니고라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했지만, 동시에 지르기를 성공해 3-2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막판 순식간에 5점을 내며 선두를 잡았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8-2에서 몸통 차기 공략에 성공하며 6점을 쉽게 따냈습니다. 결국 이날 김잔디의 복수혈전은 14-4로 완성됐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김태권도 겨루기 경기 첫날 잔디 선수 이외에도 남자 58㎏급 김태훈(수원시청), 여자 53㎏급의 하민아가 모두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은 목에 걸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