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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야생화 화가 조귀옥 개인전, 내면의 행복 깨울 카타르시스
입력 2018-08-20 13:46  | 수정 2018-08-24 09:38
조귀옥 작가가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야생화를 주제로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다. 사진=MK스포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조귀옥 작가가 야생화를 통해 관객들 내면에 잠든 행복을 일깨운다.
조귀옥 작가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금보성아트센터에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조귀옥 작가는 야생화를 주로 그리는 화가로 작품 속 야생화와 풀, 나비를 통해 자유롭고 싶은 내면의 소망을 표현한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조 작가는 환하게 웃으며 작년에도 야생화 전시를 했다. 제가 생각하는 야생화가 관객들과 많이 동화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야생화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꽃은 일상생활에서 장식적인, 외형적인 의미가 크다. 하지만 저는 야생화를 통해 그런 꽃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사람들의 내면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조귀옥 작가가 언급한 내면의 모습은 삼라만상이다. 그의 작품에 담긴 내면세계 또한 방대한 우주와 같다.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의 내면세계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 작가는 제 작품들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들, 하고 있는 일들, 과거에 생각했던 일들, 하고 싶었던 꿈들을 만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작업하긴 했지만, 이 작품들을 통해 (관객 스스로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같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관객들을 향해 일상생활하면서 생기는 복잡한 생각과 상황들을 잊고 마음 편하게 보셨으면, 마음이 정화되셨으면, 어렸을 때 가졌던 꿈들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름답게 살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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