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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타카로 가는 길` 하현우 컨디션난조X윤도현 한국행... 일정 최대 위기
입력 2018-08-19 19: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멤버들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는 터키 파묵칼레에서 7일차 공연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SNS 스타 이홍기의 효과는 대단했다. 이홍기는 전날 제작진이 사비로 사먹은 맥주와 커피를 정산비에서 계산하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는 동료인 강승윤과 설현등에게 홍보를 부탁했고,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다음날 아침부터 영상은 최고 기록인 10만 뷰를 찍으며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7일 차 첫번째 영상의 배경은 꽃밭이었다. 그들은 꽃밭에 자리 잡고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불렀다. 이홍기는 "락커 3명이서 이런 소프트한 노래를 부르기는 힘들다"며 걱정을 했다. 윤도현과 하현우도 같이 걱정을 했지만 터키 꽃밭에서 한국의 봄노래를 울려퍼지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네 사람은 파묵칼레를 배경으로 멋진 영상을 찍었다.

김준현은 16년 전 자신이 갔던 곳을 다시 방문하면서 감성에 젖었다. 김준현은 16전 혼자 여행을 왔을 때 가수를 꿈꾸면서 공연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로 남았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창피해서 아무것도 못했지만 이번에 멤버들과 같이와 꼭 공연을 해보고 싶다"며 노래를 준비했다.
그가 준비한 노래는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였다. 그는 홀로 앉아 웅장한 발성으로 노래를 담담히 불렀다. 주변 사람들도 그에게 시선이 집중 됐다. 그는 "진짜 부끄러웠다. 하지만 이번에 안하면 또 후회가 남을 것이라고 생각해 불렀다"고 말하며 꿈을 이룬 자신을 뿌듯해했다.
멤버들이 선택한 두번 째 업로드 곡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었다. 파묵칼레에서 노을 진 배경으로 그들은 노래를 부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기 전 하현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는 "전날 잠을 자지 못해서 최악의 상태다"며 노래를 부를 수 있지를 걱정했다.
윤도현은 영상을 찍으면서 "연습이 많이 안됐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노래가 시작됬지만 하현우는 노래를 끊었다. 그는 "정말 노래를 부를 상황이 아니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다시하자고 부탁했다. 윤도현이 "두번정도만 부르고 안되면 그냥 포기하자"고 할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하현우는 끝내 노래를 포기했다. 첫 시도에서 불안한 마무리를 한 멤버들은 다시 시도하기 위해서 준비했다. 그 때 하현우는 "저 오늘은 정말 안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차라리 기타만 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도현은 "고음은 너가 해야한다"고 말했고, 논의 끝에 다음 날 아침에 영상을 찍기로 합의했다. 하현우는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숙소로 들어온 멤버들은 자책하는 하현우를 위해 배려했다. 윤도현은 "이게 혼자하는 것이면 매일 2,3곡 부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서 그렇다"며 하현우를 위로했다. 이홍기도 "보컬들은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민감하다"며 하현우를 이해해줬다. 하지만 하현우는 잠에 들기 전까지도 미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위기는 또 발생했다. 다음 날 아침 윤도현은 전화를 받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정상회담 공연 제안을 받은 것. 윤도현이 정상회담에 가게 되면 하현우 혼자 남게되는 상황이었다. 윤도현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하현우가 동의를 해준 후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하현우는 "형 가야죠, 하지만 방송은 서서히 균열될 거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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