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2021년 최저임금 1만 원 달성 가능해"
입력 2018-08-19 14:46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해찬 후보가 19일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공약과 관련해 "2021년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이다. 2년 사이 1,650원 더 올리면 된다. 1년에 800원씩이니까 10%가 아닌 한 자리 수를 올리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020년까지 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승률이 너무 급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사과했듯 2020년까지는 어려워진 것 아닌가. 가능한 2021년까지는 실현하는 것이 필요한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더 경제가 좋아지면 2021년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과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큰 요인이 있어 그렇게 된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기대치만큼 사회개혁, 남북관계 등이 국민 기대만큼 빨리 나가지 못하기에 약간 하락이라고 느껴진다. 너무 조급히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차근차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세론과 관련해서는 "대세론에 편승해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뚫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한 달 동안 여러 흐름은 괜찮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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