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쇼크' 당정청 긴급회의…"책임 통감" 한 목소리

'고용 쇼크'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일자리 상황이 악화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광주형 일자리처럼 지역 특성에 맞춘 새 일자리 대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고용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동안 추진한 경제정책을 되짚어보고 필요하면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현 상황에 대해 "경제성장의 혜택이 중산층이나 서민에게 돌아가지 않고,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는 모순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장 실장은 "송구스럽지만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유영 기자 [adele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