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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몽골 MCS그룹에 인터넷은행 노하우 전수
입력 2018-08-19 09:27 
[사진제공 :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핵심 주주사인 KT와 손잡고 몽골 MCS그룹에 통신+금융 융합형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설립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20일 밝혔다.
MCS그룹은 몽골 1위 이동통신기업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 유통, 인프라 건설, 광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리딩기업이다. 지난해 초부터 몽골 최초의 인터넷은행 'M bank(이하 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와 KT의 이번 몽골시장 진출은 5년간 총 55억원 규모다. 케이뱅크는 M bank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 여신정책 및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CSS 운영, IT시스템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자문 수수료는 23억원 수준이다.
KT는 금융거래정보에 통신DB를 접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CSS 플랫폼을 수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M bank의 자체 CSS 구축에도 참여해 플랫폼 커스터마이징 및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경영자문은 크게 ▲사업운영 및 경영전략 ▲CSS 및 리스크 관리 ▲IT시스템 구축 등 3가지로 나뉜다.
KT는 케이뱅크의 CSS 구축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CSS 플랫폼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소스코드 등을 M bank에 제공한다. M bank 실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KT는 M bank의 자체 CSS 구축에도 참여한다. M bank는 KT가 보유한 통신정보 활용 CSS 플랫폼에 몽골 내 금융거래정보를 더해 새로운 자체 CS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와 KT, M bank는 토털 경영자문과 CSS 플랫폼 제공 등에 대해 합의를 마쳤으며, 세부내용을 조율해 다음달 중 3사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체결과 함께 KT는 CSS 플랫폼 제공 및 M bank의 CSS 구축에 참여한다. 케이뱅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영자문에 착수할 계획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중금리 활성화와 더불어 인터넷은행의 주요 도입 취지 중 하나였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케이뱅크가 첫 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 "해외진출 확대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ICT가 인터넷은행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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