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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전참시` 이영자, 짝사랑 셰프 나이 언급에 좌절…수현 "핑퐁 있었다"
입력 2018-08-19 09:12 
'전참시' 이영자, 이수현.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이영자(50)가 나이의 장벽에 걸려 짝사랑 중인 훈남 셰프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하자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여지를 남겨두라"고 권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영자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예능 대상을 수상했다. 돌아가는 길 차에 오르자 매니저는 준비해둔 꽃다발을 건넸고 이영자는 즐거워했다. 이후 팥빙수를 먹으러 가면서도 꽃다발을 들고 가 가게 손님들에 "꽃 왜 들고 있는지 물어봐도 되는데", "매니저가 줬다" 등 자랑해 선물을 준 사람이 뿌듯할 만큼 기뻐했다.
이영자는 "늦었는데 집에 그냥 가기도 그렇고 늦게 가서 밥 달라고 하는 것도 그러니 간단한 거 하나만 먹고 가자"며 "셰프 집 갈까요? 팀장님, 그 집 돈가스 먹어봤나?"라며 짝사랑 중인 셰프가 운영 중인 가게를 가고 싶은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매니저는 "유일하게 돈가스만 안 먹어봤다"며 해당 가게에 갈 명분을 만들어 줬다.

이에 이영자는 지난 방송에서 쉐프를 짝사랑 중인 것을 스튜디오에서 밝힌 것을 언급하며 "그 다음(방송 후)에도 갔는데 한 번은 사람이 너무 많았고 한번은 청소 중이라 못들어깄다"라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화장을 고치고 향수를 뿌린 뒤 옷을 갈아입는 등 셰프를 만나러 갈 만반의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전현무가 "옷까지 갈아입었냐"고 묻자 이영자는 "시상식을 다녀와서 화장을 예쁘게 하지 않았나. 이런 날을 빨리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핑계를 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가게에 들어가서도 "팀장님이 돈가스를 못 먹어봤다고 해서"라며 방문한 이유를 매니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또 짝사랑하는 셰프 앞에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끊임없이 대시하는 직진녀 모습 역시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어떻게 지냈나? (방송 후) 사람들이 많아져서 힘들지 않았나? 미안하다"고 방송을 봤는지를 에둘러 묻는 질문을 던졌고 셰프는"고마운 일"이라면서 "이영자 씨와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영자의 짝사랑을 직접 언급했다.
이영자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묻자 셰프는 "친구들이 많이 놀린다. 언제 결혼하냐고. 형수님 언제 보여줄 거냐고 하더라"고 말 해 이영자를 설레게 했다. 이영자는 "부모님은 뭐라고 하시나"라고 재차 물었고 셰프는 "며느리 들어오는 거냐고 (했다)"며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다.
셰프에게 돌려 물으며 수줍어하던 이영자는 "(요리 생각으로 가득한) 셰프님 마음에 비집고 들어갈 틈 없는 거죠?"라며 돌직구로 질문했고 셰프는 "글쎄요. 또 모르죠"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자는 내친김에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이 있으면 소개해주겠다. 김숙은 어떠냐", "송은이는 어떠냐" 등 이상형을 묻는 질문을 던졌다. 셰프는 "(김숙은) 팬으로서 정말 좋아한다"며 선을 그었고 송은이에 대해서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답에 송은이보다 5살 연상인 이영자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많이 많나"고 여러 차례 물었다.
이후 매니저에 "나 꽝 됐어"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이영자가 마음을 비우려는 기색을 보이자 기대를 놓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날 녹화에 참여한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두 사람의 대화가 핑퐁이 있었다. 나이가 많다는 말은 송은이가 아니라는 말을 하기 위해. 거절하려다 보니 나온 말일 수도 있다. 말을 셰프가 다 받아준 것을 보면 뭔가 있는 것 같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자는 응원에 힘입어 "신메뉴가 나오면 다시 먹으러 가겠다"며 다시 용기를 냈다.
이날 이영자가 셰프와 핑크빛 기류를 싹 틔우는 사이 매니저는 돈가스에 빠져 아무런 기색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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