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뭄 속 다음 주 태풍 '솔릭' 북상…단비 뿌릴까
입력 2018-08-18 19:30  | 수정 2018-08-18 19:43
【 앵커멘트 】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계속되는 가뭄에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중반에는 태풍 '솔릭'이 부산 앞바다에 도착하는데,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한반도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땅이 갈라지고, 서울 한강에는 3년 만에 녹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비 소식이 간절한 가운데, 올 들어 6번째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지난 16일 괌 근처 바다에서 발생해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먼 해상에서 시속 6km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솔릭은 오는 22일에는 서귀포 동남동쪽 해상에, 23일쯤에는 부산과 포항 앞바다로 진출, 독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번 태풍이 예상 경로대로 진행한다면, 우리나라 전체가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만큼 어느 정도의 비가 올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국가태풍센터 예보관
- "22일 이후에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골의 위상과 진폭,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른 (태풍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행경로가 자칫 서쪽으로 밀릴 경우, 한반도 내륙에 피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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