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파업 자제해야"
입력 2008-06-19 22:35  | 수정 2008-06-20 07:37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민주노총의 정치파업에 참여하기로 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뿐 아니라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파업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JCN 울산중앙방송 김형열 기자입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다음달에 있을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파업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의 백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 협의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 모두에게 대화와 타협으로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민규 / '행울엽' 공동의장
- "지금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세게적 경제 위기가 심각합니다.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입니다."

김형열 / JCN 기자
- "이처럼 시민사회단체 뿐 아니라 현대차 내부에서조차 이번 정치파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홈페이지에는 민노총의 쇠고기 재협상과 관련한 정치파업에 동참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현대차 노조 내 현장조직 가운데 하나인 현장연대도 노사가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지난 6차례에 걸친 사측과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중앙교섭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는데다
상부조직인 금속노조의 파업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장규호 /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회사측이 중앙교섭에 불참하는 것은 올해 임단협을 파국으로 몰고나는 것이고, 노동조합은 회사측이 교섭에 임할 수 있도록 파업과 교섭을 병행할 생각입니다.

이와함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올해 임단협에 대해서도 20일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내는 한편,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