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리핀 마닐라공항,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에 관광객 발 동동
입력 2018-08-18 16:11  | 수정 2018-08-25 17:05

그저께(16일) 밤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국제선 항공의 모든 이착륙이 중단되며 수백 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사관에 따르면 마닐라에 있는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은 사고로 모든 국제항공의 이착륙이 중단됐다가 오늘(18일) 낮 12시부터 활주로 정비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국제선 승객들은 공항 근처에서 숙소를 잡거나 근처 클라크 공항으로 우회해 출국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선 항공 재개 스케줄은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필리핀 항공 등 일부 항공사의 경우 23일 이후에나 출국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출발 지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대사관 측은 출국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의 숙소 마련을 위한 금전적인 불편사항이나 비자 문제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저께(16일) 밤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에서 중국 샤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65명이 비상 탈출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사고 당일 밤 12시 이후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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