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이 김경수 경남 도지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형석은 어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경수 지사와 나눴던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김형석은 김경수 지사가 "요즘 '복면가왕' 안 나오시던데요"라고 안부를 물었다며 "난 밝게 웃으며 "문재인 지지한다고 블랙리스트로 짤렸어요" 얘기하고 나서 아차 싶었다. 그의 눈빛은 미안한 표정이 역력했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김형석은 "겉과 속이 같고 솔직한 사람. 내 기억에 그는 그런 사람으로 남았다. 힘내라. 김경수"라며 김경수 지사를 응원했습니다.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어제(17일) 허익범 특별 검사팀은 "김경수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을 참관한 뒤 사용을 승인했다"라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18일)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 인멸의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피의자의 주거, 직업 등을 종합하여 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한편, 김형석은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등 여러 히트곡을 작곡한 스타 작곡가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