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북 임박 폼페이오 "큰 도약 희망"…트럼프는 또 중국 견제
입력 2018-08-17 19:32  | 수정 2018-08-17 20:44
【 앵커멘트 】
북미 간에 뭐가 잘 되고 있는 걸까요?
4차 방북을 앞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연일 '진전'과 '도약' 같은 희망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북미 간 물밑접촉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북한 관련 설명을 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머지않아 큰 도약을 이루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북한과) 진전을 계속 이루고 있으며 머지않아 큰 도약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틀 전 북한과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하루 전 대북 추가제재에 나선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판문점 북미 실무접촉을 통해 핵 리스트와 종전선언 빅딜 논의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간 물밑접촉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는 매우 좋아 보인다면서도 다시 한 번 중국 견제에 나선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제 무역 정책에 불만을 느낀 중국 때문에 조금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가운데 중국이 최근 종전선언에 자국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직접 미국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미국의 동의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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