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될까?
입력 2008-06-19 18:30  | 수정 2008-06-19 18:30
우리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SCI가 앞으로 1년 안에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그러나 실제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는 현재 신흥시장에 속해 있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1년 안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편입 여부는 내년에 결정되지만, 이번에는 편입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증권 연구원
-"그동안 걸림돌로 지적됐던 북한과의 관계 등 지정학적 요인을 크게 고려하지 않겠다고 한 점으로 봐서 편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MSCI 지수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선진국지수 편입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박소연 / 한국증권 책임연구원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면 안정성도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증권 연구원
-"선진국 시장에 진입해서 들어오는 돈에 비해 신흥시장에서 이탈함으로써 빠져나가는 자금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MSCI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한국 정부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12월에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늦어도 내년 6월 이전에는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