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文정부 고용성적표, `최악` 아닌 `재난` 수준"
입력 2018-08-17 14:4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7일 7월 취업자 증가 폭이 금융위기 후 최소치를 기록하고,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겼다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일자리 정부'의 고용성적표가 최악이 아닌 재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심각한 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경제위기의 주된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있다"며 "소득주도 성장은 소득을 늘려 소비를 늘리겠다는 것인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가 줄고 정부 보조금 투입으로 부작용만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정부에 계속 경제를 맡겨도 되는지 불안하다는 것이 국민의 심정"이라며 "정부는 각종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악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장밋빛 전망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최악으로 치닫는 것은 경고음이 울리는 경제지표를 무시하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정부 탓이 가장 크다"며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함한 경제정책 전반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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