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닐라공항서 中항공기 활주로 이탈로 국제선 활주로 폐쇄
입력 2018-08-17 11:40  | 수정 2018-08-24 12:05
부상자는 없어…항공 스케줄 차질로 큰 불편 예상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중국 샤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과 승무원 165명이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GMA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현지시간으로 16일 자정 직전 필리핀 마닐라공항(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샤먼항공 8667편(보잉 737-800)이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해 멈춰 섰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항공기가 경착륙하면서 반동이 있었고 이후 조명이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왼쪽 날개가 바닥에 닿으면서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로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고 처리를 위해 17일 정오께까지 국제선 활주로가 폐쇄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면서 여행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필리핀 항공당국은 현장에 조사팀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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