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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푸이그, 2G 정지 징계...헌들리는 벌금
입력 2018-08-17 07:23 
푸이그와 헌들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충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상대 선수와 충돌,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LA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조 토리 수석 야구 경기 운영 책임자 이름으로 이틀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푸이그는 당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저스의 경기 7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상대 포수 닉 헌들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그를 밀쳐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이후에 헌들리에게 다시 접근, 손으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두 선수 모두 퇴장당했지만, 징계의 무게는 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푸이그에게 싸움과 벤치클리어링 유발을 이유로 2경기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린 반면, 헌들리에게는 출전정지없이 벌금 징계만 내렸다. 다른 선수나 코치들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푸이그는 항소가 유력하다. 당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정지 징계를 받으면 상대도 받아야 한다"며 징계를 받을 경우 항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가 항소하면 하루 뒤 시작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에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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