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닉스진, 다발골수종 임상 1상 결과 미국의학협회지 게재
입력 2018-08-16 14:11  | 수정 2019-01-08 14:55

난치성 암 백신 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에 게재됐다.
바이오닉스진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항암백신 개발기업 온코펩의 다발골수종 백신 'PVX-410'의 임상 1상 결과가 미국의학협회지 (JAMA -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초기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PVX-410를 2주 간격으로 총 6회 단독·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12개월간의 추적 시험이 이뤄졌다.
PVX-410 단독 투여시 90% 이상의 높은 면역 반응이 관찰됐고, 세엘진(Celgene)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와의 병용 투여 시 모두에게서 면역 반응이 관찰됐다. 특히 상당 부분의 환자는 12개월 추적 시험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음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일주 바이오닉스진 대표는 "JAMA에 PVX-410의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는 것은 난치성 암이라고 불리는 다발골수종 치료에 PVX-410의 사용이 안전하며 면역 반응에도 유의미한 효능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을 미국의학협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미국 현지의 온코펩에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이번 임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기 라이센스아웃(L/O)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게재된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임상 2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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