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첨단 금융제품 경쟁 치열
입력 2008-06-19 14:00  | 수정 2008-06-19 18:48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정도로 금융의 첨단화를 결론짓기는 이릅니다.
금융회사들의 뜨거운 첨단화 경쟁을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MP4로 구현되는 동영상에 DMB 시청까지.

최첨단 전자제품이 아니라 신용카드입니다.

대용량 메모리칩을 탑재한 신용카드.

여기에 첨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할인쿠폰과 이벤트 정보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재근/KB국민은행 차장
-"기존의 신용카드가 획일화된 지급과 결제 수단에 머물렀다면, 이번 제품은 고객별로 특화된 할인쿠폰을 즉석으로 다운받는 등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은행의 목표는 단순한 편리성을 넘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첨단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석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백화점이나 은행에 들어서는 순간 카드에 저장된 소비패턴과 금융정보 등이 자동으로 파악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일반 USB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다 되는 금융상품'입니다.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컴퓨터에 꼽기만하면 인터넷뱅킹과 증권 HTS까지 실행됩니다.

여기에 신용카드 칩을 내장해 모든 카드거래까지 가능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수/농협 차장
-"인터넷뱅킹과 증권 HTS, 신용카드, 현금카드, 교통카드 등 온·오프라인을 합한 거래 기능을 한개의 매체에 담고, 보안을 강화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휴대용 서비스이다."

특히 USB에 금융거래에 필요한 인증서와 전용프로그램이 내장돼있어 바이러스와 해킹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상품도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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