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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뚜기, 고수익 제품으로 시장지배력 유지"
입력 2018-08-16 08:52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오뚜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고수익 제품으로 높은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10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뚜기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5371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 줄었다.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시장 추정치(475억원)를 밑돌았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면기존 라면 주요 제품의 성장과 신제품 호조에 따른 면휴 매출액 확대가 지속됐다"며 "주요 제품은 가격 인상 진행 없이 에누리 축소와 물량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이뤄냈고 안정적인 신제품 흐름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가동률 개선과 매출 및 물량 기준 시장 지배력 확대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면류 이외 냉동밥·피자·컵밥·덮밥류 등 HMR 제품 카테고리 내 의미있는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일부 제품별 단가인상 및 오뚜기의 시장지위를 고려하면 앞으로 물량 저항 최소화에 따른 인상 효과가 추가적으로 반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지배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높은 마진을 가진 제품군의 이익이 가정식 대체식품(HMR), 냉동식품 등 고성장 제품군을 바탕으로 사업부분간 이익 선순환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밀가루 등 소재가격 인상시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시장지배력을 고려하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영업실적 및 모멘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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