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년치 연봉만 '22억 원'…한투증권 차장이 '연봉킹'
입력 2018-08-15 08:50  | 수정 2018-08-15 08:55
【 앵커멘트 】
한 증권회사 차장이 반년치 연봉으로 22억 원을 받아 화제입니다.
평직원이 최고경영자나 오너를 뛰어넘은 '연봉킹'에 오른 겁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여의도 증권가는 한국투자증권의 '연봉킹' 김 모 차장이 화제의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김 차장이 받은 보수는 총 22억 3천만 원으로 회사 오너인 김남구 부회장보다 약 9억 원을 더 받았습니다.

평직원인 김 차장이 '연봉 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어마어마한 성과급 덕분입니다.

약 22억 원의 보수 중 상여금은 무려 21억 원이었습니다.


평직원 연봉킹들의 정체가 드러난 건 새로 바뀐 기업 반기보고서 규정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금융업계에 한해 모든 임직원 중 개인별 보수가 5억 원 이상인 상위 5명의 명단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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