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화 '공작' 산 증인 정동영 "보수정권의 북풍공작은 역사의 죄악"
입력 2018-08-14 23:12 
영화 공작의 주인공인 흑금성과 과거 인연을 맺었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CGV에서 당직자 등과 단체로 영화 '공작'을 관람한 뒤 '북풍공작'을 주도했던 과거 보수정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영화속 주인공 박채서 씨 공작명 '흑금성'을 통해 97년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의 '북풍공작'을 전해들었다며 당시 자신은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었다고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 "북풍공작은 우리 보수 정권과 북한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탄생했다"이라며 이는 "역대 보수정권이 민족사 앞에 저지른 죄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역대 선거 때마다 북풍이 터졌었다"며 "1992년 대선과 1996년 총선, 1997년 대선도 북풍 선거로 치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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