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다투구로 6이닝 버텼지만…베렛의 아쉬웠던 경기 초반
입력 2018-08-14 21:45 
NC 선발투수 베렛(사진)이 6이닝을 소화했음에도 초반 허용한 실점으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로건 베렛이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투구수를 소화했다. 이닝도 최대한 이끌었다. 그러나 초반이 아쉬웠고 이는 패배로 직결됐다.
NC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서 0-10으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9위 kt와 경기에서 노려볼 탈꼴찌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선발투수 베렛은 6이닝 8피안타 3볼넷 6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금민철과 같은 6이닝 소화. 더욱이 베렛은 베렛은 이날 113구를 던지며 종전 자신의 KBO리그 최다투구 110개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결과가 나빴다. 결국 초반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게 크게 다가왔다. 베렛은 1회말 초구부터 좋지 않았는데 이것이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흔들리기 시작한 베렛은 이어 안타와 볼넷을 연거푸 내줬고 유한준에게 결정적 스리런포를 맞고 순식간에 4실점했다. 이때 전세가 크게 기울었다.
타선이 상대투수 금민철에게 밀리며 베렛을 도와주지 못한 가운데 3회 베렛은 다시 연속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위기가 컸음에도 그나마 실점을 최소화 한 것이 다행이었던 부분.
이처럼 베렛은 경기 초반 마운드운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실점을 했지만 더 이상의 무엇은 없었고 그렇게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결코 좋은 내용이라 평가되기 어려웠고 패배원인도 제공한 게 사실이지만 6회까지 버티며 패배 속 마운드 소모 등은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