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희정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태어나겠다"
입력 2018-08-14 19:30  | 수정 2018-08-14 20:05
【 앵커멘트 】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태어나겠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지자들은 안 전 지사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죄 선고에도 안 전 지사는 여전히 어두운 표정이었습니다.

김지은 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전 충남지사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안 전 지사의 지지자들은 기대했던 무죄 소식에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현장음)
- "안희정 파이팅. 안희정 파이팅."

선고 직후 법정에서는 "지사님 힘내세요"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안 전 지사가 법원을 떠날 때까지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안 전 지사의 "다시 태어나겠다"는 말이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장주 / 안희정 전 충남지사 변호인
- "그거는 아니고, 그 말을 하신 의미는 가족과 주변을 좀 더 보살피겠다. 그런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앞으로 항소에 대비해 계속 재판 준비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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