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쟁의 아픔 가르치고 싶다"…나눔의 집 찾은 일본인 교사들
입력 2018-08-14 19:30  | 수정 2018-08-14 20:50
【 앵커멘트 】
올들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분이 돌아가시면서 이제 27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 특별한 일본인 손님들이 다녀갔는데, 할머니들의 몸이 좋지 않아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 안의 전시관.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전시물을 둘러보는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모두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온 초등학교 교사들입니다.

방학을 맞아 한 선생님의 제안으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사사키 치하루 / 초등학교 교사
- "학교 선배 선생님에게 듣고 왔습니다. 일본에선 이런 공부를 할 곳이 없어 더 알고싶다고 느꼈습니다."

올들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분이 돌아가시면서 이제 남은 할머니는 27분.

최근 고령인 할머니들의 건강이 좋지 않아 일본인 교사들과의 만남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하지만,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특별한 일본인 손님의 방문은 의미가 깊습니다.

▶ 인터뷰 : 마나코 신이치 / 초등학교 교사
- "진실은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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