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와이오엠, 259억원 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 발생
입력 2018-08-14 19:08 
와이오엠은 주가 상승에 따라 전환사채(CB)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 상반기 발생한 손실 액수는 총 259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277.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와이오엠 관계자는 "제17회차, 제18회차 CB의 공정가액 평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이라면서 "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회기준(K-IFRS)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와이오엠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전환사채를 발행해 총 23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안티에이징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환사채 발행이 오히려 반기 결산에서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다. 이에 와이오엠은 올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와이오엠은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한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부분 자본잠식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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