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기대' 민주당 '캠프인사'
입력 2008-06-19 10:35  | 수정 2008-06-19 10:35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인적쇄신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기대를 표시한 반면, 민주당은 '캠프인사'에 머물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오늘 제주도에서 열리는 신문방송 정치부장 세미나에 나란히 참석해 국회 정상화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우선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인데, 각당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한나라당은 기대섞인 분위기입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담화문에는 진솔하고 보다 정직하고 그리고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진솔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워싱턴에서 쇠고기 협상 결과가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정국이 가닥을 잡아가는 만큼, 다음주부터는 국회 정상화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문제 본질 파악 못하고 대처한 장관, 협상 제대 수행 못한 장관, 시대착오적 정책으로 고유가 고물가 촉진 장관, 어설픈 코드 인사로 물의 빚은 장관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정 기조 근본 변화가 필요하며, 대통령 자신 못 바뀌어도 대통령 생각 바뀌었다는 것 보여줘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오늘 오후 양당의 원내대표가 언론사 정치부장 세미나에 나란히 참석하는데요,

정치현안에 관한 양당의 입장을 발표하고, 세미나 참석자들의 질의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쇠고기 정국과 국회 등원문제가 맞물리면서 답보상태인 정국 돌파의 해법이 나올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질문2) 한나라당 당권경쟁 뜨거워지고 있는데, 오늘 친박계의 허태열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죠?

답변2) 네, 잠시 뒤인 10시 30분, 당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허태열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3선 의원입니다.

허 의원은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꾸준히 출마 권유를 받아왔지만,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의원의 출마로 친박계 표심의 결집이 가능해질 경우 박희태-정몽준 양강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됩니다.

한편 재선의 박순자 의원도 조금 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져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가세했습니다.


질문3) 민주당도 경선 레이스에 불이 붙고 있는데, 오늘은 후보들이 제주를 찾죠?

답변3) 네, 당 대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민주당이 오늘 제주도에서 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정대철,추미애,정세균 등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9명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공약을 밝히게 됩니다.

이에 앞서 손학규,박상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은 제주 4.3 충혼탑을 참배하고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민주당은 제주도당대회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전국을 돌며 시도당 개편대회와 토론회를 가진뒤 다음달 6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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