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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칸 감독, 방탄소년단 비하 해명? "농담이지만 사과는 안 할 것"
입력 2018-08-14 17:06  | 수정 2018-08-14 17:16
조셉 칸. 사진 | 조셉 칸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K팝 대표그룹 방탄소년단의 외모를 비하해 논란에 휩싸인 한국계 미국인 감독 조셉 칸(45, 안준희)이 해명했다.
조셉 칸 감독은 14일 SNS에 "나는 BTS에 대한 농담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한국에서 전국적인 뉴스가 된 것 같다. 내 트럼프식 농담이 그만한 힘을 가졌다"고 농담임을 밝히면서도 "나는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농담처럼 넘어가려는 칸의 해명은 방탄소년단 팬들을 더욱 화나게 하고 있는 상황.
조셉 칸은 지난 9일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함께 그들은 모두 성형 수술을 했다. 그들은 모두 립스틱을 바른다. 이게 바로 부유하고 정신 나간 아시아인들의 진짜 모습”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우리를 여성화하지 말라. 우리도 마초다라고 말하지만, 아시아인들은 ‘왜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 건데?라고 말한다”면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남한 남자들은 K팝 아이돌처럼 ‘예쁜 소년이 되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셉 칸의 비하 발언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SNS로 사과하라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조셉 칸은 "나는 BTS를 사랑한다"라며 미국의 록밴드 '머틀리'의 화장한 모습을 올리며 조롱했다.
한편, 조셉 칸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5, 켈리 클락슨, 푸시캣 돌스 등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지난 200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비디오상과 최우수 감독상, 200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작업 이후 활동이 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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