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한화 2분기 별도기준 최대실적
입력 2018-08-14 16:02 

한화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주)한화가 2분기 자체사업 호조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주)한화는 한화생명, 한화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화약, 방산, 기계, 무역 등 4개 부문의 자체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14일 (주)한화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1390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0.2% 급증했다.
2분기 별도기준 최대 실적은 방산·무역 등 (주)한화 자체사업이 견인했다. 방산은 천무 양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고, 무역은 유화제품 판매가 늘었고, 수익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한화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 12조6223억원, 영업이익 7060억원이다.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건설이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미수금을 회수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해외플랜트 손실관련 비용을 보수적으로 선반영한 결과 2분기에 일부 비용이 환입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
(주)한화 관계자는 "3분기 이후에도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설 및 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대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