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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키케 플로레스 감독, 멕시코축구협회 고위직과 미팅
입력 2018-08-14 15:42  | 수정 2018-08-14 16:03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왓퍼드 사령탑으로 마지막 EPL 홈경기를 치른 후 응원단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키케 플로레스(스페인)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달라는 멕시코축구협회 관계자를 직접 만났다는 급보다. 대한축구협회 제의를 받았다는 외신이 나온 지 4일 만이다.
글로벌 방송 ‘비인 스포츠와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아스는 14일 오후 키케 플로레스가 멕시코축구협회 소속 데니스 터 클루서(네덜란드)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비인 스포츠 해설자 겸 ‘디아리오 아스 저널리스트로 재직 중인 페르난도 세바요스는 양측에 키케 플로레스-멕시코축구협회 만남을 알리면서 키케가 멕시코대표팀과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니스 터 클루서의 멕시코축구협회 직책은 대한축구협회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과 거의 같다. 멕시코가 키케 플로레스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앞서 13일 멕시코 스포츠매체 ‘메디오티엠포는 자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3인을 실명 보도하면서 키케 플로레스를 포함하기도 했다.
키케 플로레스는 조국 스페인축구협회도 국가대표팀 감독 최종후보로 올려놓았던 명장이다. 다국적 축구 매체 ‘골닷컴 스페인판은 9일 왕립축구협회는 루이스 엔리케와 미첼 그리고 키케 플로레스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마지막까지 저울질했다”라고 보도했다.
키케 플로레스가 스페인축구협회 A팀 사령탑 최종후보 3인에 들었던 것에 대해 ‘메디오티엠포는 국가대표 지휘봉에도 관심이 없진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루이스 엔리케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엔리케가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지휘했다면 키케 플로레스는 2009-10 UEFA 유로파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승 당시 사령탑이다.
키케 플로레스는 유로파리그 제패 시즌 아틀레티코의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준우승도 이끌었다. 2010 UEFA 슈퍼컵에서는 직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인터 밀란을 2-0으로 완파하여 더욱 명성을 높였다.
키케 플로레스는 아랍에미리트 클럽 감독으로 2차례 FA컵 및 1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벤피카 사령탑으로 차지한 2008-09시즌 포르투갈 리그컵(타사 다리가)까지 더하면 국가대표팀 수장에게 요구되는 ‘토너먼트에 강한 지도자라는 이미지가 완성된다.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키케 플로레스의 현역 시절 경력도 상당하다. 발렌시아 소속으로 1990 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 참가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1994-95 스페인 라리가 우승 멤버였다.
■키케 플로레스 주요 경력
△현역
오른쪽 풀백
스페인 라리가 158경기 6득점
챔피언스리그 7경기
유로파리그 12경기
라리가 우승 1회
△지도자
1997~2004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감독
2004~2005년 헤타페 감독
2005~2007년 발렌시아 감독
2008~2009년 벤피카 감독
2009~2011년 아틀레티코 감독
2011~2013년 알아흘리 감독
2013~2014년 알아인 감독
2015년 헤타페 감독
2015~2016년 왓퍼드 감독
2016~2018년 에스파뇰 감독
유로파리그 우승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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