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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2분기 영업이익 88억원…전년比 34.3%↑
입력 2018-08-14 13:29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 엠에스오토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886억원, 57억원으로 각각 3.3%, 1141.0% 늘었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대한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2분기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국내 완성차 업체향 매출 역시 전 분기 대비 확대돼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고객사 수주 증대에 기반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거래선 다변화에도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명신산업을 주축으로 한 관계사 지배구조 개편 효과도 기대된다.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 명신산업은 지난 6월 인적분할을 통해 핫스탬핑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지난달 심원테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해외 신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엠에스오토텍이 현대기아차 대응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본격화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는 "건실한 성장을 위한 지속적 노력 끝에 전 분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실적이 향상됐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엠에스오토텍의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단순히 매출 볼륨을 확대하는 것이 아닌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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