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올바이오파마, 2분기 영업이익 16억원…전년比 526%↑
입력 2018-08-14 13:15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와 526.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43% 증가한 27억원을 남겼다.
항체 신약 후보물질 HL161을 미국 로이반트사에 기술수출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약품 판매 증가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대웅제약과의 영업시너지 효과를 통한 의약품 매출 성장과 비용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꾸준히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미국에서 임상 2상을 마친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HL036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모두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Hl036에 대한 임상시험의 톱라인 결과를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임상은 환자들에게 매일 2차례씩 HL036을 눈에 점안하도록 하고 8주동안 ▲건조환경에 노출되기 전후의 각막손상 정도를 염색해 관찰하는 ICSS(Inferior Corneal Staining Score) 변화 ▲주관적으로 느끼는 눈의 불편감을 조사하는 ODS(Ocular Discomfort Score)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ICSS 변화는 HL036 투약을 시작한지 4주 뒤부터, ODS는 1주 뒤부터 각각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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