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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 2분기 영업이익 18억원…전년比 30.1%↑
입력 2018-08-14 11:40 

디앤씨미디어가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웹소설·웹툰 전문기업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80억원, 14억원으로 각각 23.5%, 30.2%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웹소설·웹툰 콘텐츠가 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올 상반기에만 신작 웹툰 5편을 선보이는 등 콘텐츠 라인업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전자책 매출이 확대됐다"며 "웹툰의 경우 연재가 지속될수록 매출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신작 출시 및 연재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분기 전자책 매출 비중은 70%를 넘어섰고, 그 중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5%에서 올 상반기 24%까지 늘어나 웹툰 라인업 확대가 실적 향상으로 직결되고 있다. 현재 디앤씨미디어 웹툰 작품 수는 14편으로 올해 연말까지 20편의 웹툰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검증된 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는 해외 매출이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황제의 외동딸', '이세계의 황비'가 이미 중국과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 4월 중국 콰이칸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했던 사정'은 지난달 말 연재를 시작해 출시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12위로 올라섰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현재 웹툰 라인업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올리는 동시에 흥행성이 검증된 다수 작품의 해외 진출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바, IP 가치 향상을 통한 지속성장을 확신하고 있다"며 "자회사 디앤씨오브스톰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게임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IP기반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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