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르비텍, 2분기 영업이익 15억원…전년比 39.7%↑
입력 2018-08-14 11:29 

오르비텍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르비텍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71.5% 늘었고 순이익은 13억원으로 4.0%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원, 21억원으로 35.9%, 23.2%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약 32%씩 뚜렷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전체 매출액인 475억원의 70%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르비텍은 올해 원자력 사업과 항공 사업 모두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항공 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액이 1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해 상반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원자력 사업부 역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과 신규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권동혁 오르비텍 대표이사는 "항공기 부품 제조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분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금까지의 투자에 대한 성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올 하반기는 확보해둔 수주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로 원자력 사업과 더불어 항공 사업의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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