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워마드 논란…'서울대 몰카' 게시글 경찰수사 착수"
입력 2018-08-14 09:32  | 수정 2018-08-14 10:20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온 '서울대 몰래카메라'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서울 관악경찰서에 관련고발장을 제출했는데요. "서울대 학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와 유포 의혹을 받는 이용자 전부를 고발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학내 구성원의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사진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여성모델이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요.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인격적 피해를 줬고 사진유포의 파급력을 고려하면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여성모델에게 '징역 10개월'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명령했는데요. "피해자의 성별에 따라 처벌의 강도가 달라질 순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여성 모델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워마드에선 '편파 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워마드의 일부 회원들이 "몰래카메라 범죄로 집행유예를 받은 남성이 수두룩한데 편파적이다"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가해지는 정치적 탄압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경찰을 향해온 편파수사 비판론이 법원의 편파판결 논란으로까지 번지면서 내일 폭력집횔 개최하겠단 일부 주장'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