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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복귀 임박` 류현진, 오랜만에 정상 훈련
입력 2018-08-14 09:32 
류현진이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그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복귀가 임박한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공식 훈련에 참석했다.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한 그는 이후 롱토스를 한 뒤 불펜에서 그리 높지 않은 강도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보통 등판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지만, 등판 사이 공백이 길어진 것에 대비해 감각 점검 차원에서 불펜 투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지막 재활 등판 이후 7일을 쉰 뒤 오는 16일 복귀 예정이다.
지난 5월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왼쪽 내전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그동안 공식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보다 이른 시간에 따로 필드에 나와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복귀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날 처음으로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준비됐다. 제한없이 던질 것"이라며 류현진이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올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6경기에서 29 2/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13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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