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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원, 송해 제외한 모든 개그맨의 선배…韓 일인자 시절도
입력 2018-08-14 09:06  | 수정 2018-08-14 09:11
남보원은 송해를 제외한 현재 대중이 알만한 모든 코미디언보다 선배일 정도로 한국 개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제10회 한국방송연기자 노동조합 한마당축제에서 특유의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남보원은 송해를 빼면 지금 대중이 알만한 모든 코미디언보다 선배일 정도로 한국 개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8년 현재 남보원은 만82세이자 데뷔 55년째 코미디언이다. 송해는 남보원의 8년 선배.

예명 ‘남보원이 No.l의 음차로 받아들여 졌을 정도로 전성기에는 한국 개그맨 중 으뜸이었다.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 우승으로 데뷔한 남보원의 경력은 당시 개그의 주 무대가 극장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남보원은 개그의 중심이 극장에서 TV로 옮겨진 1970년대 이후에도 한국 간판 코미디언으로 쇼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코미디언으로 남보원의 주특기는 콩트와 성대모사였다. 6.25를 직접 경험한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폭발음과 전투기 엔진 소리, 당시 물류와 교통의 핵심이었던 선박과 기차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남보원은 6.25보다 앞서 일제 강점기를 겪는 세대들을 대상으로는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선언까지 성대 모사할 정도로 풍자에도 능수능란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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