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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일정, 내일 광복절 바레인전…손흥민 병역면제 받나
입력 2018-08-14 08:43  | 수정 2018-08-21 09:05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손흥민을 품고있는 태극전사들이 내일(15일) 오후 9시에 바레인과 첫 경기를 펼칩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제(13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반둥공과대학(ITB) 운동장에 모인 20명의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모였습니다.

더불어 김학범 감독은 훈련에 앞서 손흥민을 대표팀의 주장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나이도 많고 책임감도 강한 손흥민을 주장으로 뽑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16명의 선수가 모여 처음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졋습니다.


지난 6일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시작으로 8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합류해 19명으로 늘어난 대표팀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반둥에 도착했고, 마지막 주자인 손흥민까지 합류하면서 소집훈련 14일째 만에 20명이 모두 모인 완전체가 됐습니다.

지난 12일 새벽 반둥 숙소에 여장을 푼 태극전사들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 오후 반둥공과대학에서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을 향한 첫 현지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태극전사의 금메달을 이끌 주장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병역혜택의 기회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소속팀이 차출을 불허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동참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토트넘을 설득해 힘겹게 김학범호에 합류했습니다.

만 26세가 된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강하게 설득해서 힘겹게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손흥민을 포함한 20명의 태극전사가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의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이번 2018 아시안게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은 내일(15일) 오후 9시에 바레인과 첫 경기를 펼칩니다.

그 후 17일 9시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와 20일 9시 키르키즈스탄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E조에는 대한민국,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그리고 바레인이 속해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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