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119(6.19)
입력 2008-06-19 07:00  | 수정 2008-06-19 08:01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 어제 하루 종일 내리던 빗줄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날씨를 예측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어서 상시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이시고 피해 입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음식 준비를 위해 사용하던 화덕에서 숯불화염이 닥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분만에 꺼졌지만 음식점 천장 일부가 소실되고 기타 집기류들이 불에 타 1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최근에는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기 다루실 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주택화재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7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에 있는 한 빌라 주택에서 불이나 거주자 62살 김모씨가 숨지고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빌라에는 총 1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고 약 20분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어제 오전 2시 20분쯤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에서 승합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32살 김모씨 등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 도착 즉시 응급처치한 후 인근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교통사고 소식이 매일매일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언제나 주의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소방방재청이 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이 지난 5년간 감전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7, 8월에 감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6월부터 8월 사이 감전사고로 평균 39명이 사망하고, 22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주변에 감전사고 위험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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